한국어 우리말공부 : 흐리멍덩-흐리멍텅, 휴무-휴업, 개거품-게거품, 푯말-팻말, 부스스한-부시시한

한국어 공부, 우리말 공부 이어가 봅니다. 오늘은 잘못 알고 있거나 헷갈렸던 단어가 많네요. "흐리멍덩-흐리멍텅, 휴무-휴업, 개거품-게거품, 푯말-팻말, 부스스한-부시시한"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포스터

 

 

 

 

 

 

우리말 공부 : '흐리멍덩-흐리멍텅'

 

Q. '흐리멍텅하다'라는 말을 쓰는데 표준어는 '흐리멍덩하다'라고 하는데 맞는 것인가요?

 

A. 네 '흐리멍덩하다'가 표준어 맞습니다.'흐리멍덩하다'의 뜻은 '옳고 그름의 구별이나 하는 일 따위가 아주 흐릿하여 분명하지 아니하다', '기억이 또렷하지 아니하고 흐릿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못 쓰고 있는 '흐리멍텅하다', '흐리멍텅히'는 '흐리멍덩하다', '흐리멍덩히'의 북한어라고 합니다. 

 

 

 

 

우리말 공부 : '휴무-휴업'

 

Q. '오늘 가게 임시 휴무합니다. 휴무입니다, 휴업합니다' .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적절한 표현은 어떤 것일까요?

 

A. '휴무'와 '휴업' 은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휴무'는 '직무를 보지 아니하고 하루 또는 한동안 쉼'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휴업'은 '사업이나 작업 따위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하루 또는 한동안 쉼' 이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뜻을 고려해 본다면, 가게에서 장사라는 업을 잠시 쉬는 것으로 본다면 '휴업'을 쓰는 것이 적절하다고 하겠습니다. 직무와 관련하다면 '휴무', 장사나 사업, 작업이라면 '휴업'이라고 구분하여야겠습니다.  또한, 휴무입니다 보다는 '휴무하다', '휴업하다'를 쓰는 것이 잠시 멈춤이나 쉼의 행위를 하는 것이기에 자연스럽다고 하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개거품-게거품'

 

Q. '개거품-게거품'을 물었다는 표현을 쓰는데, 어떤 것이 맞는 것일까요? 

A. '게거품'이 맞습니다.  '게거품'은 '사람이나 동물이 몹시 괴롭거나 흥분했을 때 입에서 나오는 거품 같은 침'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개'거품으로 이해를 했었는데,  강아지의 개가 아니라, '게'였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게'역시 거품 같은 침을 뱉어 내니 거기에서 유래된 말이었네요.  잘못 알고 있는 '개거품' 주의해야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푯말-팻말'

 

Q. '푯말-팻말'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A. '팻말'과 '푯말'은 '패(牌)'와 '표(標)'의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팻말'은 '패로 쓰는 말뚝을 이르는 말로, 어떤 사물의 이름, 성분, 특징 따위를 알리기 위하여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쓰거나 새긴 종이나 나무, 쇠붙이 등의 조각인 '패' 말뚝에 붙이거나 패의 내용을 말뚝에 직접 새긴 것'을 가리키고, '푯말'은 어떤 것을 표지 하기 위하여 세우는 말뚝을 이르는 말로, 표시나 특징으로 어떤 사물을 다른 것과 구별하게 하려고 세운 것을 가리킵니다.  잘 구분이 되시나요. '팻말 牌말'은 '패(牌)를 단 말뚝'이고 '푯말 標말'은 '무엇을 표시하기 위하여 세우거나 박은 말뚝'으로 패를 달았느냐 아니냐의 차이로 보입니다.

 

 

 

 

 

 

우리말 공부 : '부스스한-부시시한'

 

Q. '아침에 부스스한-부시시한 몰골로 일어났다' 라고 할 때 어떤 표현이 맞는 것일까요?

 

A.'부스스한'이 맞다고 합니다. '부스스하다'라는 뜻은 '머리카락이나 털 따위가 몹시 어지럽게 이러나거나 흐터러진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니 '부스스한 머리', '부스스한 털'과 함께 써야 합니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부시시한'이라는 말은 틀린 표현이니 주의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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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우리말 공부 재미있게 배우셨나요. 오늘 배운 것은 아니지만, 재미 삼아 퀴즈 한번 풀어보시면서 정리해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