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6. 17.

    by. 뉴스_ 생활정보_ 제공자

    한국어 속의 외국어, 우리말 공부를 오늘도 이어가 봅니다. 오늘은 "아연질색-아연실색, 유실물-분실물, 뗑뗑이-곤색-가다마이-우와기-에리, 깡총깡총-깡충깡충, 착잡하다-찹찹하다"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포스터
    우리말 공부 포스터

     

     

     

     

     

     

    우리말 공부 : '아연질색-아연실색 '

     

    Q. '아연질색-아연실색' 어떤 표현이 맞는 것일까요?

     

    A. '아연실색'이 맞습니다. '아연실색(啞然失色)'은 '뜻밖의 일에 얼굴빛이 변할 정도로 놀람'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잘못된 표현으로 '아연질색'이라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한자어인 '아연실색(啞然失色)'은 '크게 놀람'이라는 단어로 순화하여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 본다면, '그 사람의 몰골을 보고 아연실색하였다-크게 놀랐다' 라고 쓰면 어떨까요

     

     

     

     

    우리말 공부 : '유실물-분실물 '

     

    Q. '유실물센터 - 분실물센터'라고 표기하는 것을 보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A. '유실물'은 '잃어버린 물건'을 말하고, '분실물'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잃어버린 물건'을 뜻하니 비슷한 용어라고 봐야겠습니다. 그래서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잃어버린 물건'이라는 뜻으로 '유실물'과 '분실물'이 비슷한 말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우리말 공부  ' 의복 속의 일본 말 - 뗑뗑이, 곤색, 우와기, 가다마이, 에리 '

     

    Q. 의복과 관련하여 쓰는 말 가운데 일본 말들의 이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그 뜻은 무엇인지, 바꿔서 부를 순화된 표현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싶습니다.

     

    A. 먼저 '옷의 물방울 무늬'를 가리켜서 '뗑뗑이' 라고 하는데, 이는 일본 말 '덴텐(點點, てんてん)'에 접미사 '이'가 붙은 말입니다. 또한 무늬를 뜻하는 '가라(柄)'라는 일본 말을 붙여 '뗑뗑이 가라'라고 많이 쓴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우리말로 순화한 표현은 '물방울 무늬'입니다. 훨씬 듣기도 좋고 세련된 느낌이 됩니다. 이 밖에도 몇 가지 일본 말을 알아본다면, '곤색'은 '紺'의 일본식 발음 '곤'에 '색'을 붙인 말입니다.

     

     

     

     

    우리말로는 '감색, 검남색, 진남색'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가다마이'는 일반적으로 단순히 양복을 뜻하는 말로도 많이 쓰이기 때문에 그 경우 '양복'이라고 하면 될 것입니다. '에리'는 '깃' 또는 '칼라', '우와기(上衣)'는 '(양복)저고리'나 '상의' 로 쓸 수 있는 일본 말들입니다. 그리고 '미싱'이라는 일본 말이 있는데, 이는 영어 'machine'이 변한 말입니다. 이러한 말들은 가능하면 우리말로 바꿔서 쓰면 어떨까요

     

    뗑뗑이 가라 (물방울 무늬), 곤색 (감색, 검남색, 진남색), 가다마이 (양복), 에리 (깃, 칼라), 우와기 (상의) , 미싱 (Machine)

     

     

    우리말 공부 : '깡총깡총-깡충깡충 '

     

    Q. 노래에도 나오는 '깡총깡총'와 '깡충깡충' 중 어떤 표현이 맞을까요?

     

    A. '깡충깡충'이 표준어라고 합니다. 토끼가 깡총깡총 뛴다고 했던 표현이 잘못된 것은 아니고 이전에 사용했던 표현이라고 합니다. 국어 표준어 사전에는, 양성 모음은 양성 모음끼리, 음성 모음은 음성 모음끼리 어울리는 모음조화 현상으로 표기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기준에 의한다면 '깡총깡총' 처럼 'ㅏ, ㅗ'가 연결된 것으로 모음조화를 지킨 경우에 해당하는 것 같은데, 언어의 변화에 따라 '깡총깡총'보다는 '깡충깡충'이 현실에서 더 널리 쓰이는 표현이어서 표준어사전에는 '깡충깡충'가 표준어로 등록이 되어 있다니 주의를 해야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 착잡하다 - 찹찹하다 '

     

    Q. 착잡하다? 찹찹하다? 어떤 것이 옳은 표현일까요. 아니면 둘 다 다른 뜻을 가지고 있을까요?

     

    A. '착잡하다(錯雜--)'는 '갈피를 잡을 수 없이 뒤섞여 어수선하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찹찹하다'는 1) '포개어 쌓은 물건이 엉성하지 아니하고 차곡차곡 가지런하게 가라앉아 있다' 2) '마음이 들뜨지 아니하고 차분하다'라는 뜻으로 쓰이니 약간은 다르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실 '찹찹하다'라는 단어의 뜻을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그 예를 들어보니 어떤 의미인지를 알게 되네요. '김을 찹찹하게 재어 놓았어.'”처럼 씁니다.

     

     

     

     

     


     

    오늘도 우리말 공부 재미있게 배우셨나요. 오늘 배운 것은 아니지만, 재미 삼아 퀴즈 한번 풀어보시면서 정리해 보시면 어떨까요. 

     

     

     

    우리말 퀴즈 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