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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우리말 공부 중에서 오늘은 제가 잘못 알고 있는 표현들이 많았습니다. 같이 한번 보시겠습니까. "먹을거리-먹거리, 비바크-비박, 애당초-애시당초, 어수룩하다-어리숙하다, 곱절-갑절 " 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먹을거리-먹거리'
Q. 먹을거리? 먹거리? 어떻게 다를까요?
A. '먹을거리'와 '먹거리'는 둘 다 표준어입니다. 그러나 그 사용하는 경우가 다르니 주의를 해야겠습니다. '먹을거리'는 먹을 수 있거나 먹을 만한 음식이나 식품을 뜻하는 말로, '볼거리 먹을거리 가득한 전통 시장', '편의점에서 먹을거리 좀 사다' 와 같이 씁니다. 이와 달리 '먹거리'는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 먹는 온갖 것을 뜻하는 말로, '먹거리 문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처럼 씁니다.
우리말 공부 : '비바크-비박'
Q.'비바크' 란 보다는 '비박'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어떤 것이 맞는 것일까요. 그리고 그 뜻은 무엇일까요?
A. 등산 도중 거친 날씨나 사고 등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을 때 야외에서 밤을 지새우는 것을 '비바크(<독> Biwak)'라 합니다. 종종 '비박'이라는 잘못된 표기로도 사용되는데, 솔직히 저는 '비박'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독일어에서 온 '비바크'는 '산중 노숙'으로 우리말로 순화하여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말보다는 비바크라는 말이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말 공부 : '애당초-애시당초'
Q. 애당초? 애시당초? 무엇이 맞을까요? 둘 다 사용되는 단어일까요?
A. '애당초'가 맞는 표현이고 '애시당초'는 잘못된 표기입니다. '애당초'는 '맨 처음'을 뜻하는 접두사 '애'에 '처음'을 뜻하는 명사 '당초' 합쳐진 단어입니다. 이 또한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러니 맨 처음이라는 뜻으로 '애당초'라고 써야겠습니다. 예시로써 '애당초 잘못되다', '애당초 없다'와 같이 쓰면 되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 '
Q. 어수룩하다? 어리숙하다? 라는 말이 있는데 같은 뜻일까요. 어느 것이 옳은 표현일까요?
A. '어수룩하다'와 '어리숙하다'는 둘 다 표준어이며, 사용하는 경우가 다릅니다. '어수룩하다'와 '어리숙하다'는 겉모습이나 언행이 치밀하지 못해 순진하다는 공통된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수룩하다'는 '순박함이나 순진함'의 의미가 강한 말로, '세상 물정에 어두운 어수룩한 사람'처럼 씁니다. 이와 달리 '어리숙하다'는 '어리석음'의 의미가 강한 말로, '어리숙한 푼수 연기'처럼 씁니다.
우리말 공부 : ' '
Q. 곱절? 갑절? 그 사용의 예시가 좀 다른 것 같은데 어떻게 다를까요?
A. '곱절'과 '갑절'은 사용하는 경우가 다릅니다. "피해액 보상을 곱절/갑절로 받았다."처럼 '두 배'라는 뜻을 나타낼 때는 '곱절'과 '갑절'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반면에 "판매량이 많게는 세 곱절로 증가하였다."와 같이 '여러 배수'의 뜻을 나타날 때는 '곱절'만 써야 합니다. 결국 '갑절'은 '두 배'의 뜻으로 사용되고, '곱절'은 '두 배 이상의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말 공부 재미있게 배우셨나요. 오늘 배운 것은 아니지만, 재미 삼아 퀴즈 한번 풀어보시면서 정리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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