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6. 22.

    by. 뉴스_ 생활정보_ 제공자

    한국어 공부. 우리말 공부 오늘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면서도 궁금한 것들에 대하여 공부해 봅니다. "영글다- 여물다, 다대기-다데기-다진양념, 보루-포-줄, 넉넉잖다-넉넉찮다, 힘이 달리다-딸리다"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포스터
    우리말 공부 포스터

     

     

     

     

     

     

    우리말 공부 : '영글다-여물다'

     

    Q. '곡식이 영글다'입니까, '곡식이 여물다'입니까? 어떤 표현을 써야할까요?

     

    A. '영글다'와 '여물다'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두 말은 옛말 '염글다'와 '여믈다'에 어원을 두고 있습니다. 한때는 '영글다'가 표준어가 아닌 것으로 처리된 적도 있었지만 어원적으로도 근거가 있으며 현실적으로도 널리 쓰이고 있으므로 표준어로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영글다'와 '여물다'를 모두 표준어로 처리하고 있으니 편하게 사용하셔도 되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다대기-다데기-다진 양념 '

     

    Q. 다진 양념을 뜻하는 '다대기-다데기' 어떤 표현이 맞는 표현일까요?

     

    A.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널리 쓰이는 형태로 '다데기'가 아닌 '다대기'를 등재하였습니다. 실생활에서는 '다데기'라고 많이 쓰고 있는 것 같은데 의외였습니다. 그러나 이 말들은 일본어 투 식생활 용어로 분류되어 있다고 하니, 이런 표현보다는 '다짐' 또는 '다진양념'으로 순화하여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보루-포-줄'

     

    Q. 담배 열 갑 묶음을 얘기하는 '보루' 어떤 뜻이고 좋은 표현일까요?

     

    A. 담배 한 보루 할 때 '보루'를 치면 '담배 열 갑 단위를 이르는 말(<일>boru)' 라고 나오는데, 이 말은 '포/줄'로 순화하여 사용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생활에서는 '담배 한 포, 담배 한 줄' 이라는 말이 이해가 잘 될지는 의구심이 드네요.

     

     

     

     

    우리말 공부 : '넉넉잖다-넉넉찮다'

     

    Q. 넉넉잖다? 넉넉찮다? 무엇이 맞을까요?

     

    A. '넉넉잖다'가 맞습니다. 한글 맞춤법 제4장 제5절 제40항에 따라 어간의 끝음절 '하' 앞에 무성 자음 'ㄱ,ㅂ,ㅅ'가 와서 '하'가 주는 경우에는 준 대로 적으므로, '넉넉하지 (않게)'는 '넉넉지(않게)'로 적습니다. 또한 '지' 뒤에 '않'이 어울려 '잖'이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는 한글 맞춤법 제39항에 따라 '넉넉지 않게'의 '지'와 '않'이 줄어 '잖'이 됩니다. 따라서 '넉넉찮다'로 적지 않고 '넉넉잖다'라고 적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규칙에 따라 '깨끗하지 않다'는 '깨끗찮다'가 아니라 '깨끗잖다'로 써야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 '

     

    Q. '나이가 드니 힘이 달리다 - 힘이 딸리다' 라는 표현에서 어떤 것이 맞을까요?

     

    A. '힘이 달리다'가 맞습니다. 재물이나 기술, 힘 등이 모자람을 뜻할 때는 '달리다'를 써야 합니다. 그래서 '체력이 달려서', '호흡이 달려서 노래를 못 한다.'처럼 씁니다. 이와 달리 '딸리다'는 '어떤 것에 매이거나 붙어 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가 셋이나 딸린', '책에 딸린 지도도 같이 드립니다' 처럼 쓰입니다. 모자람이 아닌 붙어 있음의 표현으로 '마당이 딸린 집' 이 맞다는 것을 아시겠지요

     

     

     


     

    오늘도 우리말 공부 재미있게 배우셨나요. 오늘 배운 것은 아니지만, 재미 삼아 퀴즈 한번 풀어보시면서 정리해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