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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우리말 공부 일상생활에서 잘못 알고 있는 단어, 뜻이 달라지는 단어 등 우리말 중에도 헷갈리는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공부를 매일 같이 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오늘은 "장미빛-장밋빛, 주책없다-주책맞다,도무지-도저히, 백설기, 쌔고 쌘" 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장미빛-장밋빛 '
Q. 장미빛? 장밋빛? 무엇이 맞을까요?
A. '장밋빛'이 맞습니다. 한글 맞춤법 규정 제30항에 따라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면 사이시옷을 적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한자어 '장미(薔薇)'와 고유어 '빛'이 결합될 때 뒷말의 첫소리가 [삗]과 같이 된소리 'ㅃ'로 발음되므로, 사이시옷을 넣어 '장밋빛'이라고 적어야 합니다.우리말 공부 : '주책없다-주책맞다 '
Q. 주책없다와 주책맞다 표준어는 어떻게 될까요?
A. '일정한 줏대가 없이 되는대로 하는 짓'을 가리키는 명사 '주책'을 '주책을 떨다/주책을 부리다/주책이 심하다'처럼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성격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 또는 어근 뒤에 붙어 '그것을 지니고 있음'의 뜻을 더하고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 '-맞다'가 생산성이 있으므로, '주책' 뒤에 '맞다'를 붙여 '주책맞다'와 같은 단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말 공부 : ' 도무지-도저히 '
Q. '도무지와 도저히'의 차이를 알고 싶습니다
A. '도무지'는 주로 부정 표현과 어울려 '아무리 해도' 또는 '이러니저러니 할 것 없이 아주'의 의미로 쓰입니다. 그리고 '도저히' 역시 주로 부정 표현과 어울려 쓰이며, '아무리 하여도'를 의미합니다. '도무지'가 '아무리 해도'의 의미로 쓰일 경우 '도저히'와 바꾸어 쓸 수 있지만, '그는 도무지 예의라곤 없는 사람이다'와 같이 후자의 뜻으로 쓰일 경우에는 '도저히'로 바꾸어 쓰기 어렵기에 구별하여 써야 합니다.
우리말 공부 : ' 백설기'
Q. 백설기 떡을 좋아합니다. 하얀 떡일까요. 어원이 궁금합니다
A. 백설기의 '설기'는 '시루떡의 하나로, 멥쌀가루를 켜를 얇게 잡아 켜마다 고물 대신 흰 종이를 깔고 물 또는 설탕물을 내려서 시루에 안쳐 깨끗하게 쪄 낸 떡'을 말하다. 요즘은 '설기'라는 말보다 '백설기'를 주로 쓰고 있습니다. '설기'는 '셜교'[설고(雪餻)]에서 왔는데 '셜교'는 '눈처럼 흰 떡'이란 뜻에서 그러한 이름이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말 공부 : ' 쌔고 쌘 '
Q. '쌔고 쌘' 을 쓸 때 정확히 어떻게 띄어쓰기를 해야 하나요?
A. '쌔고 쌘'과 같이 적습니다. '쌓일 만큼 퍽 흔하고 많이 있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쌔다'는 주로 '쌘', '쌔고 쌘', '쌨다', '쌔고 쌨다' 꼴로 쓰입니다. 예를 들어 본다면 '쌔고 쌘 것이 남자인데, 그런 사람을 사귀다니./그런 물건은 창고에 쌨다./비수기에는 여행지에 빈방이 쌔고 쌨다.'라고 쓰면 되겠습니다
오늘도 우리말 공부 재미있게 배우셨나요. 오늘 배운 것은 아니지만, 재미 삼아 퀴즈 한번 풀어보시면서 정리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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