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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기 쉬운 단어에 대하여 관심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같이 공부해 보시지요. 오늘은'헷갈리다-헛갈리다' '귀뜸- 귀띔', '해님-햇님', '가엾다-가엽다', '빨간색-빨강색 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틀리기 쉬운 단어 : '헷갈리다-헛갈리다'
'헷갈리다'와 '헛갈리다' 어떤 단어를 쓰는 것이 맞을까요 헷갈리네요
답변 > '헷갈리다'와 '헛갈리다'는 "정신이 혼란스럽게 되다" 또는 '여러 가지가 뒤섞여 갈피를 잡지 못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동의어(뜻이 같은 말)입니다. 다행입니다. 쓸 때마다 헛갈리고 헷갈렸는데 둘 다 같은 뜻으로 사용된다니 말입니다.
틀리기 쉬운 단어 : -데' / '-대'
귀뜸이라고 하나요. 귀띔이라고 하나요. 무엇이 맞을까요?
답변> '귀띔'이 맞습니다. '친구가 나에게 몰래 귀띔을 해 주었다.'처럼 씁니다. '귀띔'은 '귀가 뜨이다' 에서 왔기 때문에 '귀띔'이 맞고 '귀뜸(X), 귀띰(X)/은 틀린 표기라고 하네요. 따라서 귀띔을 하다, 귀띔을 듣다로 써야 합니다. 그리고 말할 때는 [귀띰]으로 발음하는 것도 기억하세요.
틀리기 쉬운 단어 : '해님-햇님'
해님? 햇님? 무엇이 맞을까요?
답변> '해님'이 맞다고 하네요. 동화 속에서는 해님 달님이라고 해서 보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햇님이라고 많이 썼는데, '해'와 '님'이 결합하며 사이에 사이시옷이 들어간다고 여겨 '햇님(X)'이라 표기하는 것은 틀린 표기라고 합니다. 사이시옷은 '햇볕'처럼 명사 '해'와 명사 '볕'이 결합한 합성어에 들어가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해님'은 명사 '해'와 접미사 '님'이 결합한 파생어로, 사이시옷이 들어갈 환경이 아닙니다. 좀 다르네요. 그럼 '낚시꾼'도 마찬가지로 명사 '낚시'와 접미사 '꾼'이 결합했으니 '낚시꾼'으로 표기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틀리기 쉬운 단어 : '가엾다-가엽다'
가엾다/ 가엽다 쓸 때와 읽을 때 차이가 있는데, 어떤 단어를 써야 할까요
답변> '마음이 아플 만큼 안되고 처연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로, '가엾다'와 '가엽다'를 모두 쓸 수 있습니다. '가엽다'와 '가엾다'는 표준어 규정] 제3장 제5절 제26항 "한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 몇 가지가 널리 쓰이며 표준어 규정에 맞으면,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라는 규정에 따라 복수 표준어로 인정된 말들이다. 이 두 단어는 의미나 쓰임에 거의 차이가 없지만, '가엾다'는 '아이, 가엾어라'와 같이 규칙형으로 활용하는 말이고 '가엽다'는 '아이, 가여워'와 같이 'ㅂ'불규칙으로 활용하는 말이라는 점에 차이가 있다.
틀리기 쉬운 단어 : '빨간색-빨강'
'빨간색/빨강색' 중에서 어느 표현이 맞습니까?
답변> '빨간색' 또는 '빨강'이 둘 다 쓰이는 단어는 맞습니다. 다만 약간의 차이를 두는 것 같은데요. 피나 익은 고추와 같이 밝고 짙은 붉은색을 이르는 경우에는 '빨간색'이라고 하고, 빨간 빛깔이나 물감을 이르는 경우에는 '빨강'이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똑같은 것 같은데 헷갈리지 않으실까요. 예시로 "빨간색으로 이중 동그라미 표시가 되어 있었다", "빨강으로 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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