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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틀리기 쉬운 단어에 대하여 공부를 해 봅니다. 이번에 잘못 알고 있는 것에 대하여 바로 잡아야겠습니다, '닦달/닥달', '염치불구/염치불고', '매형/자형/매부','퇴근할 때 인사' , '울그락불그락/붉으락푸르락' 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틀리기 쉬운 단어 '닦달 / 닥달'
'그만 좀 닦달해 / 닥달해' 라는 말을 쓰는데 맞는 단어인가요
답변 > '남을 단단히 윽박질러서 혼을 냄 / 물건을 손질하고 매만짐 / 음식물로 쓸 것을 요리하기 좋게 다듬음' 이라는 뜻의 단어로는 '닦달'을 써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번 기회에 잘 배워 보시지요 꼭 혼내고 안 좋은 단어만은 아니어서 조금이나마 배워 봅니다
틀리기 쉬운 단어 '염치불고 / 염치불구'
'염치 불고/ 염치불구 하고 신세 좀 지겠습니다' 라는 표현을 종종 쓸 때가 있는데, 염치불고 라고 해야 한다는데 정확히 알고 싶습니다.
답변 > '돌아보지 아니함' 이라는 뜻으로는 '불고(不顧)' 를 쓰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염치 불고, 체면 불고 라는 표현을 써야 합니다. 한자의 뜻을 알았다면 조금이나마 실수를 줄일 수 있었을 텐데, 한자에 익숙하지 않다 보니 읽는 대로 소리 나는 대로 잘못 듣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틀리기 쉬운 단어 '매형 / 자형 / 매부 '
요즘은 외동 아들, 외동딸이 많다 보니 이러한 호칭을 부른 경우가 없겠지만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 > 누나의 남편을 부르는 호칭에 '매형', '자형', '매부'를 쓸 수 있습니다. 약간의 지역을 따라간다는 것이 이번에 새롭게 안 사실인데, '매형'은 중부지방에서 누나의 남편을 부르는 말로 쓰입니다. '자형'은 주로 남부 지방에서 누나의 남편을 부르는 말로 쓰이고, '매부'는 중부 지방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누나의 남편과 여동생의 남편을 부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서도 매형 보다는 '자형' 이라는 호칭을 쓴다고 합니다. 그래서 '표준언어예절'로 '자형'이 인정이 되고 있다고 하네요
틀리기 쉬운 단어 '내일 뵙겠습니다 / 먼저 가겠습니다 '
요즘은 조용히 퇴근 하는 분위기 지만, 그래도 퇴근 시간에 '내일 뵙겠습니다' 라고 하며 나가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그러려니 하지만 맞는 표현인가가 궁금해 집니다
답변 > '표준 언어 예절' 상으로는 '직장에서 다른 사람보다 먼저 퇴근하면서 남아 있는 사람에게 하는 인사는 '먼저 가겠습니다', ' 먼저 나가겠습니다',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등으로 인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내일 뵙겠습니다' 하는 것이 잘못된 표현은 아니라고 하네요
틀리기 쉬운 단어 '울그락불그락 / 울그락붉으락 '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해졌다 라는 표현을 종종 쓰는데 정확한 받침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 이에 앞서 '울그락붉으락, 울그락불그락, 불그락푸르락' 등은 표준어형이 아니라고 합니다. 표준어로 제시를 한다면 "붉으락푸르락 : 몹시 화가 나거나 흥분하여 얼굴빛 따위가 붉게 또는 푸르게 변하는 모양'을 말하고
'누르락붉으락'은 몹시 화가 나서 얼굴빛이 누르렀다 붉었다 하는 모양
'누르락푸르락'은 몹시 화가 나서 얼굴빛이 누르렀다 푸르렀다 하는 모양
'푸르락누르락' 성이 나거나 흥분하여 얼굴빛이 푸르렀다 누르렀다 하는 모양을 말한다고 합니다
화가 나서 얼굴빛이 어떻게 바뀌는가에 따라 표현을 다양하게 쓰는데, 일단 받침상으로는 '불그락'은 아닌 거네요
국어사전에는 울그락불그락 이라고 해도 나오긴 하는데, 표준어형이 아닌걸로, 앞으로는 '누르락붉으락' 이라는 표현을 써야겠는데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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