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단어 : '금슬/금실', '일일이/ 일일히', '희한하네/희안하네', '또는 / 및', '애먼사람/엄한사람'

티스토리나 블로그 포스팅을 하다 보면 맞춤법 검사를 하더라도 헷갈리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금슬/금실', '일일이/ 일일히', '희한하네/희안하네', '또는 / 및', '애먼사람/엄한사람' 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틀리기 쉬운 단어 : '금슬 / 금실'

 

"부부 금슬이 좋네", "금실이 좋네" 어떤 단어가 맞는 것일까요

 

답변 > 금슬이란 거문과와 비파를 이르는 말입니다. 부부간의 사랑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금슬', '금실'을 모두 쓸 수 있습니다. '금슬'은 '거문고와 비파의 음률이 잘 어울린다'는 뜻인 '금슬지락 (琴瑟之樂)’ 을 그 어원으로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대 국어에서는 '부부간의 사랑'을 나타낼 때 '금실'을 더 많이 쓴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말인 '금슬'과 함께 '금실'도 표준어로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틀리기 쉬운 단어 : '일일이 / 일일히'

 

'일일이', '일일히' 어떤 단어가 맞는 것일까요

 

답변 > '일일이'가 맞는다고 합니다. '일일이'는 부사로 '일일이 악수하고', '물건 고를 때 일일이 따져 봐야 한다' 처럼 씁니다. 한글맞춤법상으로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는다'는 규정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규정상 '일일이'라고 적어야 합니다. 따라서 '길길이', '번번이', '나날이' 도 마찬가지로 한 단어를 반복하여 결합한 첩어 뒤에는 '이'를 적습니다.

 

 

 

 

 

 

  틀리기 쉬운 단어 : '희한하네 / 희안하네'

 

이 단어로 언제나 헷갈리는 단어였습니다 '희한하네', '희안하네' 어떤 것이 맞을까요

 

답변 >'희한하다'의 '희한'은 '드물 희(稀), 드물 한(罕)' 자를 쓰고 있어 '희한하다'가 맞는 표기입니다. '눈앞에서 그 모양새를 보니 정말 희한하네' , '희한한 이야기네요' 와 같이 쓰시면 됩니다

 

 

 

  틀리기 쉬운 단어 : '또는 / 및'

 

보고서나 신문 등의 공식적인 문서에서 많이 들어가 있는 단어로 '또는' 과 '및'이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점이 있을까요

 

답변 > '또는'은 '그렇지 않으면'의 뜻을 내포하고 있고, '및'은 '그리고' 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A 또는 B" 라고 한다면 A 나 그렇지 않으면 B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야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럼 "A 및 B"는 당연히 A 와 B 두 가지 모두를 가리킨다는 것을 이해하시겠지요

 

 

 

 

 

 

  틀리기 쉬운 단어 : '애먼사람 / 엄한 사람'

 

'애먼 사람 잡지 마라'와 '엄한 사람 잡지 마라' 와 같이 쓰이는 것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답변 >'애먼'은 일이나 결과가 다른데도 돌아가 억울하게 느껴지거나 엉뚱하게 느껴짐을 뜻하는 관형사라고 합니다. 그래서 '애먼 사람'은 엉뚱한 사람을 뜻합니다. 이에 비해 '엄한 사람'의 '엄한'은 '엄하다'의 형용사형입니다. 결국 성격이나 행동이 철저하고 까다로운 사람을 뜻하는 말로, 이 둘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위의 표현에서는 '엄한 사람'이 아닌 '애먼 사람' 잡지 말라고 써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