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5. 15.

    by. 뉴스_ 생활정보_ 제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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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스토리나 블로그 포스팅을 하다 보면 맞춤법 검사를 하더라도 헷갈리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게시-게재', '참여하다-참석하다-참가하다', '지긋이-지그시', '대가'댓가', '모듬요리-모둠요리' 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틀리기 쉬운 단어

     

     

     

     

     

     

      틀리기 쉬운 단어 : '게시 / 게재'

     

    '게시', '게재' 의 차이가 뭔가요. 회사 게시판에 공고문을 게시하다. 게재하다 어느 것이 맞나요

     

    답변> '게시 (揭示)' '여러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내붙이거나 내걸어 두루 보게 함. 또는 그런 물건' 이라는 뜻이고, '게재 (揭載)' '글이나 그림 따위를 신문이나 잡지 따위에 실음' 이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뜻을 고려해 본다면 위의 예시로 들었던 것은 '공고문을 게시하다'가 맞는 표현이 되겠습니다

     

     

     

     

     

      틀리기 쉬운 단어 : '참여하다 / 참가하다'

     

    '참여하다', '참석하다', '참가하다' 의 차이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먼저 각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의 뜻풀이로 비교해 본다면, '참여'는 '어떤 일에 끼어들어 관계함', '참석'은 '모임이나 회의 따위의 자리에 참여함', '참가'는 '모임이나 단체 또는 일에 관계하여 들어감'의 뜻을 나타냅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한데, '참여'는 '어떤 일에 관계하다'의 의미로서 쓰여 그 일의 진행과정에 개입해 있는 경우를 드러내는 데에 쓰이는 것인데 비해서 '참석'은 '모임이나 회의에 출석하는 것'의 의미로 쓰입니다. '참가'는 단순한 출석의 의미는 아니고, 그렇다고 깊숙이 일에 관계하여 들어가는 '참여'까지는 아니지만 그 단계로 들어가는 과정을 나타내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정리를 해 본다면 단순 모임이나 회의에 출석하는 것은 참석, 그 일에 관계하기 위해 들어가는 것은 '참가', 그 일에 관계가 되는 수준은 '참여'로 이해를 해야겠습니다

     

     

     

     

     

     

     틀리기 쉬운 단어 : '지긋이 / 지그시'

     

    '지긋이'와 '지그시'가 잘 구별이 되지 않는데, 어떤 경우에 사용하게 될까요. 아니면 발음상 표기로 잘못된 것일까요

     

    답변> '지그시'는 '지그시 밟다/아픔을 지그시 참다'와 같이 '슬며시 힘을 주는 모양'이나, '조용히 참고 견디는 모양'을 이르는 말입니다. 한편 '지긋이'는 '그는 나이가 지긋이 들어 보인다. 아이는 나이답지 않게 어른들 옆에 지긋이 앉아서 이야기를 듣고 있다'와 같이 '나이가 비교적 많아 듬직하게, 참을성 있게 끈질기게'의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틀리기 쉬운 단어 : '대가 / 댓가'

     

    대가 ?, 댓가 어떤 것이 맞을까요

     

     

    답변 >  '대가'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큰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대가가 필요하다' 처럼 씁니다. '댓가'로 쓰는 것은 틀린 표기라고 합니다. '대가(代價)'는 [대:까]로 발음이 되므로 읽는 그대로 '댓가'로 잘못 표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글 맞춤법에 의하면, 사이시옷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한자어끼리의 합성어에서는 표기하지 않으므로 '대가'로 써야 한다고 합니다

     

     

     

     

     

     

      틀리기 쉬운 단어 : '모듬 요리 / 모둠 요리'

     

    음식점의 메뉴판을 보다 보면 '모듬 요리 / 모둠 요리' 가 혼용되어 쓰이는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이 맞을까요

     

    답변 >  정답을 먼저 말씀드리면 '모둠 요리'가 맞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음식을 먹으려고 모둠 요리를 시켰다'처럼 씁니다. 본래 '모둠'은 '학교에서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학생들을 작은 규모로 묶은 모임'으로 많이 쓰였습니다. 이런 의미를 좀 더 확장한다면 '모둠 과일', '모둠 안주'와 같이 '여러 종류를 한 곳에 모아 놓은 것'의 의미로 쓸 수 있습니다. 정리를 해 본다면 '모듬 요리', '모듬 안주' 등은 틀린 표기이며, '모둠 요리', '모둠 안주'라고 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