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6. 2.

    by. 뉴스_ 생활정보_ 제공자

    우리말 공부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잘못 알고 있는 단어,  헷갈리는 단어들에 대해 알아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 메밀-모밀, 주꾸미-쭈꾸미, 콘퍼런스-컨퍼런스, 짜깁기-짜집기, 짚다-집다  "   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포스터
    우리말 공부 포스터

     

     

     

     

     

     

    우리말 공부 : ' 메밀-모밀 '

     

    Q. 더운 여름이 오면 생각나는 점심 메뉴가 있지요.  '오늘 점심은 모밀국수/메밀국수로 합시다' 라고 쓴다면  '모밀'이 맞나요, '메밀'이 맞는 단어일까요

     

    A.  '메밀'이 표준어로서 맞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모밀'이라는 말은 잘못된 말입니다.  사실 오래 전에는 '모밀'로도 썼다고 하는데 현재는 '모밀' 대신에 '메밀'만  표준어로 인정되었습니다. 따라서  '메밀가루, 메밀국수'로 써야 한다고 하네요.  '오늘 점심 메뉴는 메밀국수로 합니다'

     

     

     

     

    우리말 공부 : '주꾸미-쭈꾸미'

     

    Q.  또 더울 때 이열치열이라고  매운 '쭈꾸미-쭈꾸미-주꾸미' 볶음을 점심 메뉴로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과연 '쭈구미- 쭈꾸미-주꾸미' 어떤 단어가 맞을까요

     

    A. 쓰이기는 '쭈꾸미'가 많이 사용되는 단어인 것 같은데,  표준 국어사전에는 등록이 안 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얘기하는 '문어과의 연체동물'을 일컫는 이 말의 표준 발음은 [주꾸미]이므로, '주꾸미'로 적어야 한다고 합니다.  된소리로 소리 내는 경향에 따라 '주꾸미'의 '주'를 [쭈]와 같이 발음하고 있어서 '쭈꾸미'와 같이 적기도 하지만, 표준어와 표준 발음은 '주꾸미[주꾸미]' 라고 하니  이제부터라도 표준어를 사용해야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콘퍼런스-컨퍼런스'

     

    Q. 영어 conference를 한글로 쓴다면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콘퍼런스'와 '컨퍼런스'가 함께 사용되고 있는데  표준 외래어 표기에 대하여 궁금합니다

     

    A. 'conference' 는 '컨퍼런스'와 '콘퍼런스' 모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표제어로 올라가 있지 않다고 합니다. 다만 외래어 표기법상 '콘퍼런스'로 적는다고 합니다. 이와 유사하게 'contents' 에 대하여서도 '컨텐츠', '콘텐츠' 혼용해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위와 마찬가지로 '콘텐츠'로 써야 한다고 하니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짜깁기-짜집기'

     

    Q.  흔히 이것저것을 조합하여 글을 쓸 때 '짜집기'라는 말을 쓰는데 옳은 표현입니까?

     

    A.  아닙니다. '짜집기'는 옳은 말이 아닙니다. 옳은 말은 '짜깁기'입니다.  '짜깁기'는 결합된 말 그대로 구멍이 뚫린 부분을 실로 짜서 깁는 것을 말합니다. 이 표현이 글을 쓰는 데로 확대되어 사용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짜집기'는 '짜깁기'를 잘못 표기한 말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잘못된 단어가 오히려 옳은 단어보다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발음하기가 더 편하기 때문이 아닌가 얘기를 하지만,  우리말 공부하면서 우리는 옳은 표현을 배우고자 하는 것이니 앞으로는 '짜깁기' 라고 써야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짚다-집다 '

     

    Q. '핵심만 짚어-집어 주세요' 라고 말할 때  '집다'와 '짚다'  어떤 단어가 맞는 표현일까요

     

    A.  먼저 '짚다'의 뜻을 좀 알아보면  1) 바닥이나 벽, 지팡이 따위에 몸을 의지하다.  2)  손으로 이마나 머리 따위를 가볍게 눌러 대다  3) 여럿 중에 하나를 꼭 집어 가리키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집다'는  1) 손가락이나 발가락으로 물건을 잡아서 들다  2) 기구로 물건을 마주 잡아서 들다.  3) 지적하여 가리키다.  라고 씁니다.  그렇다면 위의 예시에서는 아무래도 여러 가지 중에서 하나를 꼭 집어 가리키는 말이 될 테니,  '핵심만 짚어 주세요' 라고 써야겠습니다

     

     

     

     

    오늘도 우리말 공부 재미있게 배우셨나요.  오늘 배운 것은 아니지만,  재미 삼아 퀴즈 한번 풀어보시면서 정리해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