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공부 : 엉큼한-응큼한, 메우다-메꾸다, 유례-유래, 함박스테이크-햄버거스테이크, 갑절-곱절

우리말 공부 재미있게 하고 계시지요.    오늘은 "엉큼한-응큼한, 메우다-메꾸다, 유례-유래, 함박스테이크-햄버거스테이크, 갑절-곱절  "   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포스터

 

 

 

 

 

 

우리말 공부 : '엉큼한-응큼한 '

 

Q. '엉큼한 - 응큼한' 어떤 단어가 맞는 것일까요. 둘 다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A. '엉큼한과 응큼한' 은 약간 뜻이 다르게 사용되고 있어서 혼동이 될 듯 합니다. '엉큼하다' 는 '엉뚱한 욕심을 품고 분수에 넘치는 짓을 하고자 하는 태도가 있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응큼하다' 는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엉뚱한 욕심을 품고 있거나 음흉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간 느낌상 ‘엉큼한' 보다는 '음큼한'이 좀 더 나쁜 의도를 가지는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말 공부 : '메우다-메꾸다 '

 

Q. 메우다? 메꾸다? 둘 중 어떤 표현이 맞는 것일까요. 아니면 둘 다 사용가능한데 뜻이 다를까요?

 

A. 과거에는 '메우다'만 표준어였는데, 2011년 부터는 '메꾸다'도 복수 표준어로 등록이 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메우다'와 '메꾸다' 둘 다 표준어가 맞고 역시 사용하는 경우가 다릅니다. '메우다'와 '메꾸다'는 부족하거나 모자란 것을 채운다는 말로, 쓰여지는 데 '메꾸다'는 무료한 시간을 적당히 흘러가게 한다는 뜻도 있어서 약간 쓰임새가 다르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 하면 '벌어진 틈을 메우는/메꾸는 실리콘' 처럼 둘 다 사용할 수 있는데, '수업 전까지 뭐하면서 시간을 메꾸지' 라고 할 때는 '메우다'보다는 '메꾸다'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우리말 공부 : '유례-유래'

 

Q. 역사상 '유래/유례'가 없는 이변과 같은 표현을 쓸 때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A. 이때는 '유례'를 쓰는 것이 맞습니다. '유례(類例)' 는 주로 없거나 적다는 뜻의 서술어와 함께 쓰이며, "같거나 비슷한 예" 또는 "이전부터 있었던 사례"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한편 '유래(由來)'는 사물이나 일이 생겨남 또는 그 사물이나 일이 생겨난 바를 이르는 말로 쓰입니다. 둘의 예시를 들어 본다면,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이변', '그의 업적은 이 세상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와 같이 쓰면 되고, '한식의 유래 / 이 민속 행사의 유래는 신라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와 같이 쓰면 되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함박스테이크-햄버거스테이크 '

 

Q. 경양식집에 가면 아직도 메뉴 중에 '함박스테이크'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잘못된 표현이라는데 어떤가요

 

A. 함박스테이크는 '햄버그스테이크(hamburg steak)'의 비표준어입니다 . 햄버거스테이크는 '서양 요리의 하나.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잘게 다져 빵가루와 양파, 달걀 따위를 넣고 동글납작하게 뭉쳐 굽는다.'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햄버거에 들어가는 패티를 말하는 것으로 이해가 되네요. 이제 부터는 햄버거 스테이크라고 적고, 얘기해야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갑절-곱절 '

 

Q. '갑절'과 '곱절'이란 말의 차이점을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A. '갑절'은 '어떤 수량을 두 번 합친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곱절' 은 '같은 수량을 몇 번이고 합친다' 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 간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갑절'은 두 번 합친다는 의미니까 '2배'라는 뜻만을 가지고 있지만, '곱절'은 몇 번이고 합치는 것이니 '세 곱절, 네 곱절' 등과 같이 배수(倍數)를 세는 단위로 사용하게 되겠습니다. 이런 차이가 있었네요. 저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우리말 공부 재미있게 배우셨나요.오늘 배운 것은 아니지만, 재미 삼아 퀴즈 한번 풀어보시면서 정리해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