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5. 29.

    by. 뉴스_ 생활정보_ 제공자

    우리말 공부해 볼까요. 일상생활에서 잘못 알고 있는 단어, 뜻이 달라지는 단어 등 우리말 중에도 헷갈리는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공부를 매일 같이 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오늘은 "며칠째-며칠 째, 근조-추념, 하고프다-하고픈, 찌개-찌게, 기지개를 켜다-펴다 " 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포스터
    우리말 공부 포스터

     

     

     

     

     

     

    우리말 공부 : '며칠째 - 며칠 째'

     

    '며칠째', '며칠 째' 중 맞는 띄어쓰기는 어떤 것일까요 ?

     

    답변> '며칠째'처럼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며칠째'의 '째'는 수량이나 기간을 나타내는 명사 뒤에 붙어서 새로운 단어를 파생시키는 접사로 '이틀째, 여덟째’처럼 항상 앞말과 붙여 씁니다. 따라서 며칠 째'처럼 띄어 쓰지 않고 '며칠째'처럼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며칠째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해요."처럼 씁니다.

     

     

     

     

    우리말 공부 : '근조-추념'

     

    조금 있으면 6월 현충일이 다가오는데요. 현충일에 '근조(謹弔)'라는 말을 쓸 수 있는 것일까요. 옛 선인들을 생각하는 맘으로 '추념(追念)' 이라는 단어가 더 적절하다고 하는 데 어떤 단어를 써야 할까요

     

    답변> 돌아간 사람을 생각하는 뜻으로 '추념'은 '근조'보다 더 '시간적으로 앞선' 일에 대하여 쓰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근조'는 삼가 조의를 표한다는 뜻이므로 일반적으로 상을 당한 사람이 상중에 있을 때 사용합니다. 현충일은 특별한 경우로서 '추념'이라고 하면 다소 소홀한 것 같고 또 관념적인 느낌을 주어 '근조'라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상을 당한 사람에게 개인적으로 일 년이나 한 달 정도가 지난 뒤에 '근조'라는 화환을 보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니 '거룩한 넋을 기린다'는 의미에서는 '근조' 보다는 '추념'을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 하고 싶다 - 하고픈'

     

    '하고 싶다'라는 의미로 '하고픈, 하고프다' 라는 말을 쓰기도 하는데, '하고 싶다'의 줄임말로 '하고프다' 라는 말을 쓰는 것은 괜찮을까요


    답변> "하고 싶은, 먹고 싶은, 하고 싶었다"를 줄여 '하고픈, 먹고픈, 하고팠다'와 같이 쓰기도 합니다만, 이것이 맞춤법에 맞거나 표준어로 인정된 말은 아닙니다. 그러니 '하고 싶은'이라고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찌개-찌게 '

     

    메뉴판에서 볼 때마다 어떤 것이 맞을까 고민이 되는 단어입니다 '찌개-찌게'


    답변> "구수한 된장찌개가 생각난다" 처럼 '찌개'가 맞습니다. '개'와 '게'의 발음이 서로 비슷해서 일부 사람들이 헛갈려서 잘못 표기하기도 하지만 '순두부찌개, 김치찌개'와 같이 항상 '찌개'로 써야 합니다. '찌게' 는 잘못된 표기입니다.

     

     

     

     

     

     

    우리말 공부 : ' 기지개를 켜다 - 기지개를 펴다 '

     

    '기지개를 켜다 - 기지개를 펴다' 어떤 표현이 맞는 표현일까요

     

    답변>  '기지개를 켜다/펴다' 둘 다 맞습니다. '기지개를 켜다'에서 '켜다'는 '팔다리를 쭉 뻗으며 몸을 편다'는 뜻입니다. 또한 '펴다'는 '굽은 것을 곧게 한다'는 뜻이 있어 둘 다 같은 의미로 쓸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시원하게 기지개를 켰다/폈다."처럼 쓰시면 되겠습니다

     

     

     

     

    오늘도 우리말 공부 재미있게 배우셨나요. 오늘 배운 것은 아니지만, 재미 삼아 퀴즈 한번 풀어보시면서 정리해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