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공부 : 희소식-슬픈소식, 새침데기-새침떼기, 갈게-갈께, 두리뭉실-두루뭉술, 어리바리-어리버리

틀리기 쉬운 우리말 공부 재미있게 해 보시지요.   오늘은 " 희소식-슬픈소식, 새침데기-새침떼기, 갈게-갈께, 두리뭉실-두루뭉술, 어리바리-어리버리" 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포스터

 

 

 

 

 

 

우리말 공부 : ' 희소식의 반대말 '

 

Q.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갑자기 희소식의 반대말이 무엇일까 궁금해 집니다.

 

A. '희소식(喜消息)'과 반대되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 무엇인지 찾아보니 '슬픈 기별이나 소식'을 이르는 '비보(悲報)', '나쁜 소식'을 이르는 '악보(惡報)', '불길한 기별'을 이르는 '흉보(凶報)', '좋지 못한 소식'을 이르는 '흉문(凶聞)', '좋지 아니한 일의 기별'을 이르는 '흉음(凶音)' 등 아주 다양한 단어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좀 생소한 느낌이고, 과연 이런 표현을 쓸까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 찾아보니 '슬픈 소식', '나쁜 소식', '안 좋은 소식' 등과 같이 표현하는 것도 있더라고요. 어려운 한자를 섞어 쓰기보다는 누구나 알아듣기 쉬운 말을 쓰는 것이 어떤가 싶습니다.

 

 

 

 

우리말 공부 : '새침데기-세침떼기 '

 

Q. 새침데기? 새침떼기? 무엇이 맞는 표현일까요

 

A. '새침데기'가 맞습니다. '새침데기'는 '그런 성질을 지닌 사람'을 나타내는 접미사 '데기'가 붙은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새침떼기]로 발음되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이 쓸 때도 헛갈려 하지만 '새침떼기'는 틀린 표기입니다. 그러니 '우리 딸은 새침데기여서 대답도 잘하지 않는다.'처럼 써야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갈게-갈께 '

 

Q. '엄마 금방 갈게 - 갈께' 어떤 표현이 맞는 것일까요

 

A. '갈게'가 맞습니다. 실제 일상생활에서 말을 할 때는 [갈께]라고 발음하지만 <맞춤법 53항>에 따라 어미 '을게'를 표기할 때는 '갈게'라고 적는다고 합니다. 현실 발음과 혼동해 된소리로 적는 실수를 많이 하는 어미로는 '을걸', '을거나'가 있습니다.'벌써 도착했을껄'이나 , '기분도 그런데 여행이나 갈꺼나' 등으로 쓰는 것은 틀린 표현입니다. '벌써 도착했을걸, 여행이나 갈거나' 처럼 예사소리로 적어야 합니다.

 

 

 

우리말 공부 : ' 두리뭉실-두루뭉술 '

 

Q. '두리뭉실하다-두루뭉술하다' 둘 중 어떤 표현이 맞는가요. 둘 다 써도 되나요

 

A. 먼저 '두리뭉실하다'의 뜻을 알아보면 1) 모나거나 튀지 않고 둥그스름하다, 2) 말이나 행동 따위가 철저하거나 분명하지 아니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루뭉술하다'의 뜻을 찾아보니 역시 같은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좀 더 알아보니 이에는 '두리뭉실하다'는 본래 '두루뭉술하다'의 비표준어였으나 2011년 8월 국립국어원에서 '두루뭉술하다'와 어감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표준어로 인정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니 두리뭉실하다. 두루뭉술하다 라는 단어를 같이 써도 되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 어리바리 - 어리버리 '

 

Q. 어리바리? 어리버리? 라는 단어가 있는데 정확히 어떤 뜻일까요 ?

 

A. 정확한 표현으로는 '어리바리'가 맞습니다. '어리바리한 아기 염소', '여행 가서 어리바리하다가는 길 잃기 십상이다.'처럼 씁니다. 그 뜻은 '정신이 또렷하지 못하거나 몸을 제대로 놀리지 못하는 모양'을 말하는데 '어리바리'를 '어리버리'로 잘못 쓰는 경우를 많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어리버리 로 알고 있었네요. 틀리기 쉬운 우리말로 잘 기억해 둬야겠습니다

 

 

 

 

오늘도 우리말 공부 재미있게 배우셨나요. 오늘 배운 것은 아니지만, 재미 삼아 퀴즈 한번 풀어보시면서 정리해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