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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우리말 공부. 이번주는 우리말에서 그 유래나 어원이 어떻게 되는지를 알아보는 것으로 해 볼까 합니다. 오늘은 '어린이, 인절미, 가래떡, 하느님, 숙맥, 벽창호'의 어원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어 우리말 공부 : '어린이'의 어원
Q. '어린이'라는 말의 어원은 무엇일까요?
A. '어린이'는 17세기부터 써 온 말입니다. 중세 국어 '어리다'의 의미가 '어리석다(愚)'에서 '나이가 적다(幼)'로 변화하면서, '어리다'의 관형사형 '어린'에 의존 명사 '이'가 결합되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방정환 선생이 1920년에 유년과 소년을 대접하고 남녀 유소년을 다 함께 부르기 위하여 '어린이'란 말을 새롭게 쓰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원래의 '어린이'에 없었던 높임의 뜻이 있음을 강조하여 현재에까지 사용하게 되었다고 하네요.한국어 우리말 공부 : ' 인절미, 가래떡'의 어원'
Q. '인절미, 가래떡'의 어원이 궁금합니다.
A. '인절미'는 한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떡의 일종입니다. 이 '인절미'는 꽤 이른 시기부터 우리 민족이 만들어 먹었던 떡이라고 합니다. 16세기부터 문헌에 등장하고 있어서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표현은 16세기 문헌에서 '인졀미' 로 처음 나타나다, 20세기에는 '인절미'로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가래떡'은 '갈래'를 의미했던 '가래'에 '떡'이 결합하여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한국어 우리말 공부 : '하느님'의 어원
Q. '하느님'의 어원은 어떻게 될까요?
A. '하느님'은 '하늘'과 '님'이 결합하여 이루어진 단어라고 합니다. '하늘'이 본디 '하날['날'의 모음은 아래아(ㆍ)]' 이어서, 국어의 변화에 따라 '하늘'로 되기도 하고 '하날'로 읽힌 적도 있어서, '하느님'과 '하나님'의 두 형태가 현대에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특정 종교에서 신봉하는 유일신의 개념이 들어가 있는데, '하느님'은 일반적인 의미의 '신'을 가리키는 것으로도 쓰여서 결국 '하느님'은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한국어 우리말 공부 : '숙맥'의 어원
Q. '숙맥'이라는 단어는 어디에서 유래했을까요?
A. '숙맥'은 본래 '콩과 보리'를 뜻하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18세기 문헌에 '숙맥불변(菽麥不辨)'으로 처음 등장하였다는데 이 말은 한자 그대로 '콩인지 보리인지 구분하지 못한다' 라는 뜻입니다. 그러다가 19세기 말에 이 말이 '사리 분별을 못 하고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즉 콩인지 보리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특성이 '사리 분별을 못 하다'라는 의미로 변하여 쓰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의미가 변하면서 단어의 형태도 '숙맥' 으로 줄어들어 쓰이게 되었다고 하네요.한국어 우리말 공부 : '벽창호'의 어원
Q. '벽창호' 단어는 어디에서 유래했을까요?
A. '벽창호' 는 '벽창우(碧昌牛)' 에서 유래하였는데요. 이 '벽창우'의 '벽창'은 평안북도의 '벽동' 과 '창성' 이라는 지명에서 한 자씩 따온 것이고 '우(牛)' 는 '소'를 뜻합니다. 즉 '벽창우'는 본래 '벽동과 창성에서 나는 매우 크고 억센 소' 를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특정 지역에서 나는 이 억센 소를 가리키는 말이 현재는 '고집이 세고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 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 의미가 확장되어 쓰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말 공부 재미있게 배우셨나요. 꾸준히 익혀 보시고, 재미 삼아 퀴즈로 풀어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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