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7. 18.

    by. 뉴스_ 생활정보_ 제공자

    한국어 우리말 공부. 이번주는 우리말 단어에 유래나 어원에 대하여 알아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원 '감질나다, 하룻강아지, 바가지를 긁다, 고뿔, 부랴부랴'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어 우리말 공부
    한국어 우리말 공부 포스터

     

     

     

     

    한국어 우리말 공부 : '감질나다'의 어원

     

    Q. '감질나다' 단어는 어디에서 유래했을까요?

     


    A. '감질나다' 에서 '감질'은 '젖이나 음식 조절을 하지 못하여 어린아이에게 생기는 병'인 '감병(疳疾)' 이 변한 단어라고 합니다.  이 '감질'이라는 병에 걸리면 얼굴이 누렇게 뜨고 몸이 여위며 만성 소화 불량이나 영양 장애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이 병의 주요 증상 중 하나는 배가 불러 끓고 소화 불량 상태이면서도 속이 헛헛하여 무언가를 계속 먹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즉 식욕은 있는데 소화가 되지 않아 마음대로 먹지 못하게 되는데요. 여기에서 '바라는 정도를 충족시키지 못해 애를 태우다'라는 비유적 의미가 생겨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어 우리말 공부 : '하룻강아지'의 어원

     

    Q. '하룻강아지' 단어는 어디에서 유래했을까요?

     


    A. '하룻강아지' 원래 '한 살 된 강아지'를 뜻했다고 하는데요. '하룻'은 '짐승의 한 살'을 의미하는 '하릅'에서 유래하였다는군요.  어떤 해석에서는 '하룻강아지'를 '태어난 지 하루된 강아지'로 해석하기도 하는데 이는 맞지 않습니다.  현재는 그 의미가 변하여 '하룻강아지'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강아지'를 뜻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어 우리말 공부 : '바가지를 긁다'의 어원

     

    Q. '바가지를 긁다' 표현은 어디에서 유래했을까요?

     


    A. 옛날에 콜레라가 돌 때 그 병이 귀신으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하여 그 귀신을 쫓기 위해 바가지를 벅벅 긁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소리가 매우 시끄럽고 짜증스러웠다는데요. 그 짜증스러움이 마치 아내의 잔소리가 짜증스러운 것과 비슷하다고 여겨 아내의 시끄러운 잔소리를 뜻하는 표현으로 쓰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어 우리말 공부 : '고뿔'의 어원

     

     

    Q. '감기'의 순우리말인 '고뿔'의 어원은 어떻게 될까요?

     


    A. '고뿔'은 16세기 문헌에 나타난 '곳블' 에서 유래하였는데요. 이 '곳블'은 '코'를 뜻하는 '고'와 '불'을 뜻하는 '블'이 합쳐진 말로 추측됩니다. 즉 '고뿔'은 '코에서 나는 불'이라는 어원을 갖고 있는데요. 감기의 여러 증상들 중 특별히 코감기 증상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어 우리말 공부 : '부랴부랴'의 어원

     

    Q. '부랴부랴' 단어는 어디에서 유래했을까요?

     


    A.  '부랴부랴"는 다급할 때 외치는 '불이야 불이야'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불이 났을 때 불이 났음을 알리기 위해 불이야 불이야 라고 다급하게 소리치는 말이 현대의 다급하게 서두르는 모양으로 그 의미가 변화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단어의 형태도 부랴부랴로 바뀌게 되어 이제는 '불이야'와 '부랴'의 뿌리가 같았다는 것도 잊어버릴 만큼 다른 단어로 쓰이게 되었다고 하네요.

     


     

    오늘도 우리말 공부 재미있게 배우셨나요. 꾸준히 익혀 보시고, 재미 삼아 퀴즈로 풀어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