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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도 한국어 공부가 인기라고 합니다. 우리말 공부 우리가 제일로 잘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겸연쩍다-계면쩍다, 졸리다-졸립다, 송이-다발, 댓글-덧글, 사인-싸인 " 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겸연쩍다-계면쩍다 '
Q. 난처하고 곤란할 때 '겸연쩍다 - 계면쩍다' 라는 말을 쓰는데 , 둘 중 어떤 표현이 맞는 걸까요. 주변에서 겸연쩍다가 맞다 계면쩍다가 맞다 의견이 분분하네요.
A. 먼저 답을 알려 드리면 '겸연쩍다/계면쩍다' 둘 다 맞는 표현이라고 하네요. '계면쩍다'는 '겸연쩍다'의 음운이 변하여 된 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겸연쩍다'와 '계면쩍다' 그 사용이 많기도 하여 둘 다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잘못 표기되고 있는 '개면쩍다', '게면쩍다'는 틀린 표기이니 쓸 때 주의를 하여야겠습니다. 예를 들어 본다면 '그는 실수를 한 게 미안한지 겸연쩍어/계면쩍어 했다.'처럼 쓰면 되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졸리다-졸립다 '
Q. 종종 '졸리다-졸립다' 라는 표현을 혼용해서 쓰고 있던데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일까요?
A. '졸리다'가 맞습니다. "어제 밤을 새웠더니 너무 졸리다."처럼 써야 합니다. '졸립다'는 잘못된 표기라고 하니 주의를 해야겠습니다. '졸리다'외에도 '졸리고, 졸리네요, 졸린' 등으로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보면 '졸린 눈' 이 맞는 표현이고 '졸리운 눈' 이라고 쓰면 안 되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송이-다발 '
Q. 마트나 시장에 가서 '바나나 한송이- 바나나 한다발' 주세요 라고 말을 할 때 어떤 단어를 써야 할까요?
A.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송이' 라는 단어의 뜻은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일 때 꼭지에 달린 꽃이나 열매 따위를 세는 단위'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에 '다발'은 역시나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일 때는 동일한데, 꽃, 푸성귀, 돈 따위의 "묶음을 세는 단위"라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결국 '송이'는 꽃이나 열매 따위를 세는 단위이고, '다발'은 '묶음을 세는 단위'라고 구분을 해 본다면, 위의 예시에 나온 것으로 는 '바나나 한 송이 주세요' 라고 해야겠습니다. 이에 꽃의 여러 묶음은 '꽃다발' 이라고 하고, 한 개라면 '꽃 한송이' 라고 해야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댓글-덧글 '
Q. 인터넷이나 메신저 등에 올라온 글에 추가적인 의견을 달 때 '댓글'이라는 표현이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덧글'이라는 단어도 있던데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A. 위에 적으신 것처럼 '인터넷에 오른 원문에 대하여 짤막하게 답하여 올리는 글'을 '댓글'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덧글'도 같은 의미로 적혀 있기는 한데, 덧글보다는 '답글'이라는 표현을 쓰자고 하고 있네요. 그러니 올라와 있는 글에 간단한 글을 달 때는 '댓글을 단다' 또는 '답글을 단다'라는 표현을 써야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사인-싸인 '
Q. '사인? 싸인?' 무엇이 맞을까요? 영어 발음과 실제 표기상의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닌가도 싶은데 정확히 알고 싶네요?
A. 예상대로 '사인'이 맞습니다. 외래어 표기법 제2장 표기 일람표에 따라 [s] 발음은 모음 앞에서 'ㅅ'로 적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서명하다'라는 뜻의 'sign[saɪn]'도 '싸인'이라 적지 않고 '사인' 이라고 써야 합니다. 말할 때도 유의하여 '친필 사인 CD', '여기에 사인 좀 해 주세요."처럼 쓰고 말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우리말 공부 재미있게 배우셨나요. 오늘 배운 것은 아니지만, 재미 삼아 퀴즈 한번 풀어보시면서 정리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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