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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공부 꾸준히 해 봅니다. 공부를 매일 같이 해 보시지 않겠습니까.오늘은 "반증-방증, 외래어-외국어, 삐까번쩍, 이르다-일르다, 로브스터-랍스터"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반증-방증'
Q. 반증? 방증? 어떻게 다른 걸까요. 그 뜻을 좀 알려주세요?
A. '반증(反證)'과 '방증(傍證)'은 사용하는 경우가 다릅니다. '반증(反證)'은 '어떤 사실이나 주장에 반대되는 증거, 혹은 증명하는 일'을 뜻합니다. 이에 반해 '방증(傍證)'은 '어떤 사실에 대한 간접적이고 주변적인 증거'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본다면 '반증'은 '기존 사건의 결말을 뒤집을만한 반증이 나왔다', '방증'은 '높은 실업률은 고용 불안의 방증입니다.'처럼 쓰이는데 약간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저는 아직도 헷갈립니다
우리말 공부 : '외래어-외국어'
Q. '외래어'와 '외국어'라는 단어의 차이가 궁금합니다. 이미 우리나라 말처럼 고착화 된 것을 외래어라고 하였던 것 같은데 맞는 것일까요?
A. 외래어와 외국어를 구별하는 기준은 견해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합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외국에서 들어온 말이지만 국어처럼 쓰이고 있고, 이를 대체할 만한 다른 단어가 있는 경우도 아닌 경우를 '외래어'로 분류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버스, 택시, 텔레비전' 같은 것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아직 국어처럼 쓰이지는 않고, 대체할 단어들이 있다면 '외국어'로 분류가 되는 것으로 되어 있네요
우리말 공부 : '삐까번쩍'
Q. '삐까번쩍'이란 말이 있는데 왠지 일본어에서 온 것 같은데 어떤가요?
A. " 중요한 만남이 있을 때 구두를 삐까번쩍하게 광을 내고 나간다" 처럼 "삐까번쩍하다, 비까번쩍하다"는 '번쩍'을 의미하는 일본어 ぴか(삐까, 비까)에서 온 일본어투 용어가 맞다고 합니다. 이 단어들은 순우리말인 '번쩍번쩍하다'로 대체할 수 있으니 일본에서 온 외국어라고 해야겠습니다. 그럼 표현은 '삐까번쩍하다' 대신에 '번쩍번쩍' 으로 바꿔서 "구두를 번쩍번쩍하게 광을 냈다'처럼 써야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 이르다-일르다 '
Q. '누구누구에게 이르다 - 일르다' 라는 표현이 있는데 어떤 것이 맞는 표현일까요?
A. '이르다'라고 써야 합니다. '이르다'는 '무엇이라고 말하다.'의 뜻을 나타내거나 '대중이나 기준을 잡은 때보다 앞서거나 빠르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르다'를 '일르다'와 같이 쓰기도 하지만, '일르다'는 표준어가 아니므로, 표준어인 '이르다'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 로브스터-랍스터 '
Q. 음식점에 가서 메뉴판을 볼 때 '로브스터-랍스터 요리' 라고 적혀있는데, 어떤 단어를 써야 할까요?
A. 즐겨 먹지는 못하지만 맛난 외식거리로 찾게 되는 바닷가재 요리인데요. 이 단어는 '로브스터', '랍스터' 둘 다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닷가재를 뜻하는 'lobster'의 표기는 과거 '로브스터'만 인정되었지만 요즘에는 '랍스터'가 더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다 보니 두 단어 모두 표준국어대사전에 복수 표기로 등록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로브스터-랍스터' 모두 자유롭게 사용해도 되겠습니다
오늘도 우리말 공부 재미있게 배우셨나요. 오늘 배운 것은 아니지만, 재미 삼아 퀴즈 한번 풀어보시면서 정리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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