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6. 8.

    by. 뉴스_ 생활정보_ 제공자

    한글 우리말 공부. 오늘도 이어가 보겠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잘못 알고 있는 단어,  뜻이 달라지는 단어 등  우리말 중에도 헷갈리는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사투리-방언, 떼려야-땔래야, 무례-무뢰. 당기다-땅기다-땡기다, 뒤치다꺼리-뒤치닥거리  "   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포스터
    우리말 공부 포스터

     

     

     

     

     

     

    우리말 공부 : '사투리-방언'

     

    Q. 사투리와 방언은 뜻에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A. 먼저 '사투리'는 어느 한 지방에서만 쓰는, 표준어가 아닌 말을 말하고, '방언'은 '사투리'의 개념을 포함하면서 한 언어에서, 사용 지역 또는 사회 계층에 따라 분화된 말의 체계를 이르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사투리'보다 '방언'의 개념이 좀 더 큰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문적으로 언어학에서는 '방언'을 그 자체로 독립된 체계를 가지고 있는 한 언어의 변종으로 보며, 표준말과 달리 그 지방에서만 사용하는 말은 '사투리'라 하여 그 둘을 구별하고 있다고 합니다. 둘 다 표준어가 아닌 것으로 쓰면 되겠지만, 좀 더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방언'이라는 단어를 쓰면 되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떼려야-땔래야'

     

    Q. '떼려야'와 '뗄래야' 중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일까요?

     

    A. 먼저 뜻을 알아본다면 '떼다'는 '붙어 있거나 잇닿은 것을 떨어지게 하다', '한 부분을 덜어내다' , '어떤 것에서 마음이 돌아서다', '남에게서 빌려 온 돈 따위를 돌려주지 않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떼다'에 '-려고 하여야' 를 붙여서 쓰는 것이기에 줄어든 말은 '-려야'이므로, '뗄래야'가 아니라 '떼려야' 로 적어야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무례-무뢰'

     

    Q. '무례'와 '무뢰'라는 단어가 있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무뢰(無賴)'는 '성품이 막되어 예의와 염치를 모르며 함부로 행동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고, '무례(無禮)'는 '태도나 말에 예의가 없음'을 뜻하는 말입니다. 이처럼 '무뢰'와 '무례'는 의미상 차이가 있으니 뜻에 맞게 써야겠습니다. 예를 들어 본다면 '무뢰'는 '저런 무뢰를 보았나./무뢰한들이 수상한 행동을 하다' 와 같이 쓰고, '무례'는 '저의 무례를 용서해 주십시오./그의 행동은 무례하기 짝이 없다.'와 같이 쓰면 되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당기다-땅기다-땡기다 '

     

    Q. '당기다, 땅기다, 땡기다'의 차이가 있을까요.

     

    A. 각각의 단어는 표현상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당기다'는 '입맛이 돋우어지다' 라는 뜻을 나타내서 '입맛이 당기다'와 같이 쓰게 됩니다. 또 '구미가 당기다' 처럼 '욕심이나 관심이 생기다' 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이에 반해 '땡기다'는 표준어가 아니며, '땅기다'는 '몹시 단단하고 팽팽하게 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로 '겨울이 되면 피부가 땅긴다'와 같이 쓸 수 있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뒤치다꺼리-뒤치닥거리 '

     

    Q. '뒤치다꺼리? 뒤치닥거리?' 무엇이 맞는 표현일까요?

     

    A. '뒤치다꺼리'는 '뒤'와 명사 '치다꺼리'가 합성된 말로 '뒤치다꺼리'가 맞다고 합니다. 발음상으로는 후자와 비슷한 '뒤치닥꺼리' 인줄 알았는데 잘못 알고 있었네요. 습니다. 한글 맞춤법 제5항에 따라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뒤치다꺼리'도 [뒤치다꺼리]로 '꺼'가 된소리로 발음되고 그 앞말의 형태가 분명하지 않아 '뒤치닥거리'가 아니라, 발음되는 대로 '뒤치다꺼리'로 적습니다. 예시를 들어 본다면 "온종일 집안일과 아이들 뒤치다꺼리로 정신이 없다."처럼 쓰면 되겠습니다

     

     

     

     

    오늘도 우리말 공부 재미있게 배우셨나요.오늘 배운 것은 아니지만, 재미 삼아 퀴즈 한번 풀어보시면서 정리해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