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우리말공부 : 순화어 "스크린 도어, 파노라마 선루프, 투잡, 아르바이트, 파파라치"

한국어 우리말 공부. 이번주는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할 수 있는 단어 위주로 공부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스크린 도어-안전문, 파노라마 선루프 - 전면 지붕창, 투잡-겹벌이, 아르바이트-부업, 파파라치-몰래제보꾼"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어 우리말 공부 포스터

 

 

 

 

 

 

한국어 우리말 공부 : 순화어 "스크린 도어-안전문"

 

Q. '스크린 도어'를 우리말로 어떻게 바꿀까요?

 

A. 지하철을 기다리다 보면, '스크린 도어가 열립니다/닫힙니다' 라는 안내 방송을 듣게 됩니다. '스크린 도어 (screen door)'는 '전동차가 다니는 선로와 승강장 사이를 차단하는 문'을 뜻하는데, 그 용도를 따져 본다면 '안전'을 위한 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안전문'으로 순화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전문'은 사고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역내 소음, 바람이나 먼지 등이 승강장에 유입되는 것을 크게 줄여주는 역할도 하고 있네요.

 

 

한국어 우리말 공부 : 순화어 "파노라마 선루프 -전면 지붕창"

 

Q. '파노라마 선루프'를 우리말로 어떻게 바꿀까요?

 

A. 요즘 자동차 지붕에 '파노라마 선루프'가 있는 것을 선호하는 운전자가 많습니다. 환기용으로도 좋고, 실내 밝기에도 도움이 되어 많이들 옵션으로 선택으로 하시는 것 같습니다. '파노라마 선루프(panorama sunroof)'는 차량 지붕의 일부가 아니라 전체를 강화 유리 등으로 덮은 지붕창을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말로 순화해 본다면 '전면 지붕창' 으로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전면 지붕창 무상 증정 이벤트',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며 전면 지붕창을 열고 맑은 공기를 마셨다." 처럼 쓸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쓰다 보니, 그렇게 썩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자동차 마니아들에게는 갬성이나 엣지 있는 것을 원하는데 전면 지붕창보다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더 있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한국어 우리말 공부 : 순화어 "투잡-겹벌이"

 

Q. '투잡'을 우리말로 어떻게 바꿀까요?

 

A. 경제적 안정이나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해 '직장에 다니면서 투잡'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두 가지 직업을 갖는 일을 '투잡(two job)'이라 합니다. '투잡'은 '겹벌이'로 바꿔서 순화할 수 있습니다. '근로 시간 단축에 겹벌이를 찾는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다'와 같이 씁니다. 뉴스 기사에서도 '달라진 노동 환경으로 겹벌이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라고 하면 어떨까요

 

 

한국어 우리말 공부 : 순화어 "아르바이트-부업"

 

Q. '아르바이트'란 말을 우리말로 순화하는 표현으로 '부업'이라고 하는데, 적절한 표현일까요?

 

A. '아르바이트'의 사전적 의미는 '본래의 직업이 아닌, 임시로 하는 일'을 말하고, '부업'은 '본업 외에 여가를 이용하여 갖는 직업'으로, 느낌상의 차이점은 '아르바이트'는 단기, 임시직과 같은 느낌이 있어서, 본업이 없는 상태에서 하는 일로도 쓰이고 있어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의미하는 바로는 큰 차이가 없어서 '아르바이트'의 우리말로 '부업'으로 바꿀 수 있겠습니다.

 

 

 

 

 

한국어 우리말 공부 : 순화어 "파파라치-몰래제보꾼"

 

Q. '파파라치'를 우리말로 어떻게 바꿀까요?

 

A. 유명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특종 사진을 찍는 사진사를 '파파라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다른 사람의 범법 행위 장면을 찍어 제보해 보상금을 타는 사람'을 '파파라치'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파파라치'는 '몰래제보꾼'으로 순화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막대한 포상금을 타 낸 몰래제보꾼', 불법 운영 학원을 신고하는 학원 몰래제보꾼'처럼 쓸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파파라치'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좀 더 알리고, 사용을 하여 통용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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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우리말 공부 재미있게 배우셨나요. 꾸준히 익혀 보시고, 재미 삼아 퀴즈로 풀어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