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4. 29.

    by. 뉴스_ 생활정보_ 제공자

    우리말 단어 공부. 이중에서 틀리기 쉬운 표현에 대하여 정리해 봅니다. '부딪히다'와 '부딪치다', '어떻게'와 '어떡해', '웬만하면/왠만하면', '갯수/개수' '-에요/-예요'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틀리기 쉬운 표현

     

     

     

     

     

       틀리기 쉬운 단어 '부딪히다' '부딪치다'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 이 글에서 '부딪치다' 가 아닐까 고민이 되시지는 않습니까.

     

    답변 > 이때는 '부딪다'를 강조하여 이르는 '부딪치다'는 능동사이고, '부딪히다'는 피동사로 쓰입니다. 문맥상 바위는 '파도'에 의해 비의도적으로 당하는 피동사 개념을 내포하고 있기에, 결국 다른 힘에 의해 움직이게 된 현상과도 같은 것이기에 이때는 피동의 개념으로 부딪히다를 쓰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는 것은 능동의 개념도 내포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둘다 쓸 수 있다고 합니다

     

     

     

     

      틀리기 쉬운 단어 '어떻게' '어떡해'

     

    '어떻게', '어떡해' 어떻게 구분할까요 . 이 질문이 맞을까요

     

    답변 >  '어떻게'는 '어떻다'의 부사형이고, '어떡해'는 '어떻게 해'가 줄어든 말입니다. 그래서 '요즈음 어떻게 지내십니까?'. '오늘도 안 오면 어떡해 (어떻게 해)'와 같이 쓰면 되겠습니다.

     

    '어떡해'라는 단어보다는 많이들 '어떻게'라는 단어를 썼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 라는 의미의 '어떡해' 잘 알아 두어야겠습니다.

     

     

     

     

     

     

      틀리기 쉬운 단어 '왠만하면' '웬만하면'

     

    오랜만에 만났는데, 왠만하면 같이 식사라도 하시겠어요. 이때 '왠만하면', 아님 '웬만하면' 뭐가 맞을까요

     

    답변 >  이때는 '웬만하면'이 맞다고 합니다. '왠만하다'라는 표현은 틀린 표기입니다. 두 단어의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이 말할 때도, 쓸 때도 헷갈려 하는데, 이를 쉽게 구분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왜'의 형태가 나타나는 단어는 '왠지'처럼 까닭을 나타내는 단어 '왜'와 의미적으로 관련이 있습니다. 이에 반하여 '웬만하다' 처럼 단어 '왜'와 의미적으로 관련이 없는 경우라면 대부분 '웬'을 사용하니 '웬만하면' 웬만하다라고 써야겠습니다.

     

     

     

     

     

      틀리기 쉬운 단어 '갯수' '개수'

     

    언제나 사이시옷이 들어가는 글이 나오면 헷갈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대하여 알아볼까요

     

    답변 >   합성어로 볼 수 있는 두 음절로 된 한자어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에만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다는 것을 아시고 계셨을까요. 이외는 모두 사이시옷을 적지 않고 '개수'로 씁니다. 그렇다면 '너의 집 방의 개수(個數)는 몇 개나 되니' 라고 해야겠습니다

     

     

     

     

     

     

      틀리기 쉬운 단어 '-에요' '-예요'

     

    '-에요/-예요'를 구분하는 방법으로 앞에 받침이 있는가로 구분을 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이다', '아니다'의 뜻으로 구분해서 사용하고 계실까요. '어디예요/보내지 않을거예요' 라는 표현이 맞는 것일까요

     

    답변 > '-에요'는 어미로서 '이다',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어 쓰이므로 '책이에요, 아니에요'와 같이 쓰입니다. 다만 받침이 없는 체언인 '어디', '거' 등 뒤에는 서술격 조사 어간 '이'가 붙고 그 뒤에 어미 '-에요'가 붙은 '이에요'의 준말인 '예요'가 쓰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어디이에요 = 어디예요가 맞다고 합니다. 좀 어렵네요

     

    예시 저는 19살이에요 = 19살 예요 , 이것은 책이에요

     

     

     

     

    여기서 잠깐>

     

    위에서 체언(體言)이라는 단어가 나왔는데요. 체언의 뜻은 문장에서 주체적인 성분으로 쓰이는 단어를 말합니다. 보통 명사, 대명사, 수사로 주어나 목적어 보어 등에 사용되는 단어를 말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