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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우리말 공부 이어가 봅니다. 헷갈리고 잘못 알고 있는 단어는 없었는지 확인해 보시지요.오늘은 '역할-역활', '부과-부가', '애틋하다-애뜻하다', ' 똑 닮다- 꼭 닮다', '저의-저희'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틀리기 쉬운 단어 : '역할 - 역활'
역할과 역활 혼동해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기회에 알아볼까요
답변> '역할' 이라고 써야 맞습니다. "그가; 새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은 재벌 2세이다."처럼 쓰여집니다. '역할(役割)'의 '할'은 '나눌 할(割)' 자이므로 '역할' 이 맞는 표기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역활' 이라는 단어는 잘못된 표기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는 '역할 놀이'. '역할 교체'와 같이 써 보시지요틀리기 쉬운 단어 : '부과 - 부가'
주차 요금을 무겁게 부과한다. 부가한다. 둘 중 어떤 것이 맞을까요?
답변> 질의하신 경우에는 "세금이나 부담금 따위를 매기어 부담하게 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부과하다'를 쓰는 것이 적절하다고 합니다. 부담 시킨다는 개념으로 예를 들어 "교통법 위반 차량에 범칙금을 부과하다/수입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와 같은 상황에서 사용합니다. 이에 반해 '부가하다'는 "주된 것에 덧붙이다." 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 제품은 복사기에 프린터와 팩시밀리를 부가한 제품이다." 와 같이 기능을 추가할 때 쓰시면 되겠습니다.그럼 부가가치세도 이해가 되시겠지요.본세에 부가하여 붙이는 것이라는 것을 아실 것 같습니다
틀리기 쉬운 단어 : '애틋하다 - 애뜻하다'
슬픈 듯한 감정이 있다, 슬프면서도 간절한 느낌이 있다는 뜻으로 쓸 때 단순히 슬프다가 아니라 '애틋하다 / 애뜻하다' 라는 말로 좀 더 슬픔을 표현하는 것 같은데 어떤 단어를 써야 할까요..
답변> 위의 상황이라면 '애틋'을 어근으로 하여 만들어진 형용사 '애틋하다'를 써야겠습니다. '애틋하다'는 "섭섭하고 안타까워 애가 타는 듯하다./ 정답고 알뜰한 맛이 있다."라는 뜻으로 [애트타다]로 발음되고 '애틋하다' 로 쓰입니다. 그러니 '애뜻하다' 로 쓰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본다면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잠시 동안이지만 그는 애틋한 여운을 남기고 갔다.'와 같이 쓰입니다.틀리기 쉬운 단어 : '똑 닮다 - 꼭 닮다'
'똑 닮다'와 '꼭 닮다' 중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인가요?
답변> 부사 '똑'이나 '꼭' 써서 '똑 닮다, 꼭 닮다' 와 같이 쓰는데 이 둘 다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국어사전들에서 '똑'과 '꼭'의 쓰임을 살펴보면, '닮다'를 꾸미는 말로는 '똑'이 좀 더 많이 쓰이고 있다고 하네요.틀리기 쉬운 단어 : '저의 - 저희'
'저의 아버지이십니다'. 또는 '저희 아버지이십니다' 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어떤 것이 맞을까요. 의미가 서로 다른 것은 아닌지도 궁금해 지네요
답변> '저의'와 '저희'는 모두 쓸 수 있는 단어입니다. 이 둘 다 말하는 이가 윗사람이나 그다지 가깝지 아니한 사람을 상대하여 자기를 낮추어 가리키는 대명사입니다. 다만 좀 다른 것이라고 한다면 '저의'는 '저'에 속격 조사 '의'가 붙은 형태이고, '저희'는 어떤 대상이 자기와 친밀한 관계임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기도 하면서, '우리'의 낮춤말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매일 몇 개씩 우리말을 제대로 알아보고자 하는데, 재미 삼아 퀴즈도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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