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7. 2.

    by. 뉴스_ 생활정보_ 제공자

    한국어 우리말 공부 중 오늘은 외래어의 발음과 표기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아틀리에-아뜰리에, 플레이크, 초콜릿-초코렛, 알레르기, 플루트-플룻 " 을 어떻게 쓰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우리말 공부 포스터

     

     

     

     

     

     

    우리말 공부 : '아틀리에-아뜰리에'

     

    Q. 사진관의 촬영장을 얘기하는 [atelier] 라는 단어가 있는데, '아틀리에', '아뜰리에' 어떻게 읽어야할까요?


    A. '아틀리에'가 맞습니다. 외래어 표기법 제1 장 표기의 기본 원칙 제4 항은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표 1 국제 음성 기호와 한글 대조표에도 모음 앞의 [p], [t], [k]는 'ㅍ', 'ㅌ', 'ㅋ'으로 대응되어 있어 '아틀리에'라고 읽어야겠습니다. 그러나 각 국가의 언어의 원음에 가깝게 표기해야 하는 것이라면 "ㅃ, ㄸ, ㄲ'를 써서 paris, conte도 '빠리', '꽁뜨' 로 해서 원음에 가깝게 표기해야 하지만, 한글 대조표에서는 이보다는 '아틀리에', '파리', '콩트'와 같이 표기하고 발음을 합니다. 그런데 외래어의 파열음 표기에서 된소리를 쓰는 예외가 몇 개 있습니다. '삐라', '껌', '히로뽕', '빨치산'이 그것입니다. 이들 말도 원칙을 따르자면 '비라', '검', '히로퐁', '팔치산'이 되겠지만 평음이나 격음으로 표기한다면 무슨 말인지 잘 알아볼 수도 없을 만큼 된소리로 굳어졌기 때문에 된소리로 표기하는 것입니다.

     

     

     

     

    우리말 공부 : '플레이크'

     

    Q. 라면 같이 들어있는 것을 'flake'를 어떻게 표기를 할까요. '후레이크-플레이크'


    A. 'flake'는 '플레이크'로 적습니다. 또한 분말스푸라고 해서 건더기나 첨가물 따위를 가루로 만든 수프를 말하는데, 분말수프라고 해야 할 것이 '粉末soup' 이기에 '분말스프'가 아니라 '분말스푸'라고 읽어야겠습니다

     

     

     

     

     

     

    우리말 공부 : '초콜릿-초코렛'

     

    Q. '초콜릿'이 맞습니까, '초코렛'이 맞습니까?


    A. '초콜릿'이 맞습니다. 현실에서는 '초콜릿', '초코렛' 외에도 '쵸코렡, 쪼코렛, 초콜렛'과 같은 말이 쓰이고 있습니다. '초콜릿'은 영어의 chocolate에서 온 말입니다. chocolate의 발음은 [t k lit]인데 외래어 표기법의 원칙에 따르면 '초컬릿'이지만, 둘째 음절은 'ㅗ'로 발음하는 경향을 존중하여 '초콜릿'으로 옮긴 것입니다.

     

     

     

     

    우리말 공부 : '알레르기'

     

    Q. '알레르기-알러지' 어떤 표현이 옳은 외래어 표기일까요?

     

    A. '레르기 Allergie'는 원래 독일어에서 들어온 말로, 이미 오래전부터 그러한 발음으로 통용되던 것입니다. 최근에 영어의 세력이 점차 커지면서 점차 영어식 발음인 '알러지'가 확산되고 있으나, 우리가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한국어 발음에 가깝게 발음하고 표기해 주기를 바라듯이 '알레르기 Allergie'도 원어인 독일어의 발음에 가깝게 발음하고 표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리말 공부 : '플루트-플룻'

     

    Q. '플루트가 맞습니까, 플룻이 맞습니까?


    A. '플루트'가 맞습니다. 'flute[flu:t]'의 어말 [t]는 받침 'ㅅ'으로 하거나 'ㅌ'에 '으'를 붙여 '트'로 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즉 '플룻'이거나 '플루트'거나 두 가지 중의 하나가 됩니다. 그런데 외래어 표기법 제3 장 표기 세칙의 제1 절 영어의 표기의 제1 항은 두 가지 경우만을 제외하고는 자음 앞이나 어말의 무성파열음은 '으'를 붙여 적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플루드'라고 표기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여기서 두 가지 예외에 대한 사항으로는 1) 짧은 모음 다음의 어말 무성파열음은 받침으로 적습니다. 그래서 'book, snap, biscuit'은 '부크, 스내프, 비스키트'가 아니라 '북, 스냅, 비스킷'이 됩니다. 2) 짧은 모음과 유음·비음 이외의 자음 사이에 오는 무성파열음은 받침으로 적습니다. 예를 들어 'action, pepsi'는 ''애크션, 페프시'가 아니라 '액션, 펩시'가 됩니다. 이 두 가지 경우 이외의 어말과 자음 앞의 무성파열음은 '으'를 붙여 적는 것이 원칙이 되겠습니다.

     

     

     


     

    오늘 배운 외국어 표현과 표기, 다른 것도 한번 퀴즈로 풀어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