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7. 1.

    by. 뉴스_ 생활정보_ 제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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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 , 우리말 공부,  일상생활에서 잘못 알고 있는 단어,  혼용해서 쓰고 있는 단어에 대하여 배워봅니다.  오늘은 "우려먹다-울궈먹다, 쌉싸래하다-쌉싸름하다, 고수부지, 연방-연신, 이야깃거리-얘깃거리"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포스터
    우리말 공부 포스터

     

     

     

     

    우리말 공부 : '우려먹다-울궈먹다'

     

    Q. 우려먹다? 울궈먹다? 무엇이 맞을까요?


    A. '우려먹다'가 맞습니다. '우려먹다'는 '음식을 우려서 먹다'의 뜻에서, "그 얘기 그만 우려먹어라."처럼 쓰며, '이미 썼던 내용을 다시 써먹다'의 의미로 확대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때 '우려먹다'를 '울궈먹다'로 표기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으나, 이는 틀린 표기라고 합니다.

     

     

     

     

     

     

    우리말 공부 : '쌉싸래하다-쌉싸름하다'

     

    Q. 쌉싸래하다? 쌉싸름하다? 무엇이 맞을까요?


    A. '쌉싸래하다', '쌉싸름하다' 둘 다 맞습니다. 그 뜻은 '조금 쓴 맛이 있는 듯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서 '달콤 쌉싸래한/쌉싸름한 초콜릿', "더덕이 향긋하고 쌉싸래하다/쌉싸름하다."처럼 씁니다. 과거에는 '쌉싸래하다'만 표준어로 인정되고 '쌉싸름하다'는 비표준어였는데, '쌉싸래하다'와 함께 '쌉싸름하다'가 두루 쓰이다 보니, '쌉싸름하다'도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었습니다.

     

     

     

     

    우리말 공부 : '고수부지'

     

    Q. '고수부지(高水敷地)' 한자어 같은데 우리말로 어떻게 바꿀까요?


    A. 큰물이 날 때만 물에 잠기는 하천 언저리의 터를 '고수부지(高水敷地)'라 합니다. 한자어로 알고 있었지만 이것이 일본식 한자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수부지'라는 표현보다는 '둔치'로 바꿔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금강 둔치에 코스모스가 만발', '한강 고수부지 대신에 한강 둔치' 라고 해 보시지요

     

     

     

     

     

     

    우리말 공부 : '연방-연신'

     

    Q. 연방? 연신? 어떻게 다를까요?


    A. '연방'과 '연신'은 둘 다 표준어이며, 다만 그 사용하는 경우가 다릅니다. '연방(連方)'은 '연속해서 자꾸'라는 의미의 부사로, 연속성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연방 고개를 끄덕였다', '연방 담배만 피웠다.'처럼 씁니다. 이와 달리 '연신'은 '잇따라 자꾸'라는 의미의 부사로, 반복성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연신 눈물을 훔치며', "그는 연신 사죄의 말을 쏟아 냈다."처럼 씁니다. 과거에는 '연방'만 표준어였지만 2011년부터 '연신'도 표준어가 되었으니 약간의 차이를 기억하고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말 공부 : '이야깃거리-얘깃거리'

     

    Q. '이야깃거리'의 준말로 '얘깃거리'라고 쓰는 것은 맞는 표현일까요?

     

    A. '얘깃거리'는 '이야깃거리'의 준말로 사전에 올라 있고, '이야깃거리가 될 만한 소재'를 뜻하는 '화젯거리'가 사전에 올라 있습니다. 그리고 내용이 될 만한 재료를 뜻하는 의존 명사 '거리' 앞에 명사가 오는 경우에는 명사 뒤에 '거리'를 붙여 적으므로, '논쟁'과 '거리'를 쓰는 경우 '논쟁거리'와 같이 적습니다.

     

     

     

     

     


     

    재미 삼아 퀴즈 한번 풀어보시면서 정리해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