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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공부

한국어 우리말공부 : 북한말 '결혼 축하 인사, 사귀다, 바쁘다, 나대다, 통꼴'

by 뉴스_ 생활정보_ 제공자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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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우리말 공부 . 이번주는 북한말에 대한 시리즈입니다. 생소하지만 재미있는 표현 배워보시지요. 오늘은 "북한말 '결혼 축하 인사, 사귀다-엇갈려지나가다, 바쁘다-힘들다, 나대다-날쌔다, 통꼴'" 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포스터
우리말 공부 포스터

 

 

 

 

 

 

우리말 공부 : '북한말 '결혼  인사'

 

Q. 북한에서는 결혼 축하 인사를 어떻게 할까요?


A. 남한과 북한의 결혼 축하 인사말은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먼저 북한에서 '신부가 아름답다'고 를 칭찬할 때는 '알뜰하다'를 사용하여 "알뜰한 며느리/신부를 보니 얼마나 기쁘겠습니까?"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이와 달리 신랑에 대해서는 '몸이 튼튼하고 활력이 넘치다'라는 뜻으로 '끌끌하다' 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끌끌한 사위/신랑을 맞았으니 한시름 놓겠습니다."처럼 표현한다고 합니다. 조금은 생소한 표현이지만 결혼 축하 인사 느낌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우리말 공부 : '북한말 사귀다'

 

Q. 남북한의 '사귀다'는 어떻게 다를까요?


A. 북한에서 '사귀다'는 '서로 엇갈려 지나가다'라는 뜻을 가집니다. '평행이 아닌 두 직선은 사귀게 마련이다.'처럼 씁니다. 이와 달리 남한에서 '사귀다'는 모두가 알다시피 '서로 얼굴을 익히고 친하게 지내다'라는 뜻을 가집니다. 익숙지 않은 표현이라 재미나게 배워 봅니다.

 

 

 

 

 

 

우리말 공부 : '북한말 바쁘다'

 

Q. 남북한의 '바쁘다'는 어떻게 다를까요?


A. 남한에서는 '바쁘다'라는 말을 쓸 때는 '다른 것을 할 겨를이 없다' 의미로 사용이 됩니다. 그래서 '먹고 살기/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네.'처럼 쓰입니다. 이에 반해 북한에서 '바쁘다'는 '겨를이 없다"의 의미 외에 '힘들다'는 의미로도 쓰입니다. 그래서 북한에서 "요즘 공부하기가 바쁘다." 라는 말은 결국 '요즘 공부하기가 힘들다'라는 의미이니 참고하세요

 

 

 

 

우리말 공부 : '북한말 나대다'

 

Q. 남북한의 '나대다'는 어떻게 다를까요?


A. 북한에서 '나대다'는 '움직임이 매우 날쌔다'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젊은이의 나대는 솜씨가 대단하다."처럼 쓰입니다. 이와 달리 남한에서 '나대다'는 '깝신거리거나 철없이 촐랑거리다' 라는 의미로 쓰여서 '함부로 나대지 마라.'와 같이 쓰이게 됩니다

 

 

 

 

 

 

우리말 공부 : '북한말 통꼴 '

 

Q. 북한말 '통꼴'는 무슨 뜻일까요?


A. 북한말 '통꼴'은 축구 경기에서, 골키퍼가 손쓸 사이도 없이 공이 골문으로 날아 들어가는 골을 뜻한다고 합니다. 축구 용어 중에 남한과 북한이 서로 다르게 부르는 것들이 있습니다. 많이 듣기도 했던 '헤딩슛'은 '머리받아넣기'로 , '코너킥'은 '모서리공', '슛'은 북한말로 '차넣기'라고 합니다. 북한에서 스포츠 해설 하는 것이 나올 때마다 익숙지 않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웃음도 나오고 재미나게 보게 되네요

 

 

 


 

오늘도 북한말 재미있게 배우셨나요. 우리나라 말 중 새롭게 나오고 있는 신조어에 대해 퀴즈로 또 알아볼까요